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2021년 12월 3일부터 장애인 권리 보장을 촉구하며 서울 지하철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2025년 4월 21일, 약 1년 만에 혜화역에서 제62차 시위를 재개하며 다시 주목받았습니다. 이 시위는 장애인의 이동권, 탈시설, 권리 예산 확보를 요구하며 출근 시간대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글에서는 시위의 배경, 주요 내용, 사회적 반응, 그리고 시민을 위한 제안을 자세히 다룹니다. 끝까지 읽으시고, 전장연 시위의 맥락과 의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시위 개요와 진행 방식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는 2001년 오이도역 휠체어 리프트 추락 사고를 계기로 시작된 장애인 이동권 운동의 연장선입니다. 2021년 12월 3일부터 본격화된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는 평일 오전 8시경 주요 역(혜화역, 시청역, 삼각지역 등)에서 진행됩니다. 시위는 휠체어 이용자들이 열차 문과 스크린도어 사이를 막거나 반복적으로 승하차하며 운행을 지연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2025년 4월 21일 혜화역 시위에서는 약 100여 명의 활동가가 참여해 “장애인도 시민으로 살게 해달라”고 외쳤으나,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의 제지로 탑승이 제한되었습니다. 전장연은 2024년 4월부터 탑승 대신 승강장에서 ‘다이-인’(드러눕기) 시위를 진행했지만, 요구사항 미이행으로 2025년 탑승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시위로 인해 열차가 20분 이상 지연되며 출근길 혼잡이 발생했습니다.
주요 요구사항
전장연은 지하철 시위를 통해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을 제시합니다:
- 이동권 보장: 저상버스 도입률 확대(현재 28%, 목표 42%), 지하철 전 역 엘리베이터 100% 설치, 특별교통수단 충족률 개선.
- 탈시설 정책: 장애인 수용시설 예산(탈시설 예산의 112배) 삭감과 지역사회 거주 지원 확대.
- 권리 예산 확충: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노동권, 평생교육 예산 증액.
- 입법 촉구: 22대 국회에서 장애인 권리 관련 법안(장애인권리보장법 등) 제정.
전장연은 정부와 서울시가 2004년 약속한 교통약자 이동 편의 시설을 이행하지 않고, 2024년 예산에서 장애인 관련 항목을 삭감했다고 비판합니다. 박경석 대표는 “장애인의 기본권이 무시당하는 현실을 알리기 위해 지하철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회적 반응과 논란
전장연의 시위는 찬반 양론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지지 의견: 장애인 이동권과 권리 보장은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X에서는 “휠체어로 지하철 타는 게 왜 문제냐, 경찰 진압이 지연의 원인”이라는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2024년 박경석 대표를 ‘편지쓰기 캠페인’ 주인공으로 선정하며 지지했습니다.
- 비판 의견: 출근길 열차 지연으로 시민 불편이 커지며 “시민을 볼모로 삼는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X에서는 “고의로 문을 막아 운행을 방해한다”며 부정적 반응도 확인되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 9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 논란: 시위 방식이 과격하다는 지적과 함께, 일부 언론과 정치권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대립 구도로 묘사하며 혐오를 조장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2022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비문명적 시위” 발언은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향후 전망과 시민을 위한 제안
전장연은 22대 국회에서 장애인 권리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시위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무정차 통과와 강제 퇴거로 대응하며, 경찰은 업무방해·철도안전법 위반으로 활동가를 송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장연은 “시민과의 대립이 아닌, 정부의 무책임을 알리기 위한 행동”이라며 대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제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위 정보 확인: 서울교통공사 앱 ‘또타 지하철’이나 공식 X 계정에서 실시간 시위 공지를 확인해 출근 경로를 조정하세요.
- 이슈 이해: 전장연 공식 홈페이지(www.jangchong.or.kr)에서 요구사항을 확인하며 장애인 권리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 지지 표현: X에서 #전장연 #장애인이동권 태그로 응원 메시지를 공유해 공론화에 동참하세요.
| 시위 정보 확인 | ‘또타 지하철’ 앱, 서울교통공사 X 계정으로 실시간 공지 확인 |
| 이슈 이해 | 전장연 홈페이지에서 이동권, 탈시설 요구사항 확인 |
| 지지 표현 | X에서 #전장연 #장애인이동권 태그로 응원 메시지 공유 |
마무리: 모두를 위한 이동권을 향해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는 장애인의 이동권, 탈시설, 권리 예산을 보장받기 위한 절박한 외침입니다. 출근길 불편으로 논란이 되지만, 저상버스와 엘리베이터 확충은 장애인뿐 아니라 노인, 유아 동반 부모 등 모두에게 이익이 됩니다. 정부와 서울시가 약속을 이행하고 대화에 나선다면 시위는 멈출 수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도 전장연의 요구를 이해하고, 더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추가 정보는 전장연 공식 채널(☎02-733-1989)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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