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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교황 프란치스코 장례식에서 파란 정장 논란

만두맨의 피서지 2025. 4. 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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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6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교황 프란치스코의 장례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란 정장을 착용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바티칸의 엄격한 장례식 복장 규정을 따르지 않았다는 비판과 함께, 그의 선택이 의도적 표현인지 단순 실수인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트럼프의 복장 논란, 바티칸 복장 규정, 다른 참석자들의 복장, 대중 및 전문가 반응, 그리고 이 사건의 의미를 다섯 문단으로 정리했습니다. 정보는 2025년 4월 27일 기준 웹 자료와 X 게시물을 바탕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트럼프의 파란 정장: 눈에 띄는 선택

 

도널드 트럼프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장례식에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와 함께 참석하며, 밝은 사파이어 블루 정장과 연한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했습니다. 이는 바티칸의 공식 복장 규정—남성은 검정 정장, 검정 넥타이, 검정 라펠 버튼을 착용해야 하며, 신발, 양말, 코트, 우산도 검정이어야 함—을 명백히 따르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멜라니아는 검정 드레스와 전통적인 검정 만틸라 베일을 착용해 규정을 준수했으며, 그녀의 엄숙한 복장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트럼프의 파란 정장은 검정과 추기경 붉은색이 지배적인 장례식장에서 두드러지며, X에서 “트럼프가 유일하게 파란 정장을 입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바티칸 복장 규정과 다른 참석자들

 

바티칸의 장례식 복장 규정은 가톨릭 전통에 따라 엄격히 정해져 있으며, 검정색은 존경과 애도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 이탈리아 총리 조르지아 멜로니 등 대부분의 세계 정상은 검정 정장을 착용해 규정을 준수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외에도 일부 인물이 규정을 벗어났습니다. 윌리엄 왕세자는 짙은 네이비 정장에 검정 넥타이를 착용했고,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검정 정장에 파란 넥타이를 선택했으며,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검정 군복 스타일의 복장(넥타이 미착용)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트럼프만큼 강한 비판을 받지 않았으며, X에서는 “윌리엄 왕자와 바이든도 파란색 요소를 입었는데 왜 트럼프만 비난받나”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대중과 전문가 반응: 비판과 옹호

 

트럼프의 파란 정장은 즉각 온라인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X에서는 “트럼프가 교황 장례식에서 존경을 표하지 않았다”, “파란 정장으로 관심을 끌려 한다”며 그를 “무례하다”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예: @wumi1930, @LifeLongCBDBlue). 일부는 “트럼프가 젤렌스키의 백악관 복장을 비판했으면서 자신은 규정을 어겼다”며 위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옹호론자들은 “트럼프와 윌리엄 왕자는 가톨릭 신자가 아니므로 검정 복장이 필수적이지 않다”며 종교적 배경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선택이 “누구의 규칙도 따르지 않겠다는 의도적 메시지”일 가능성을 제기했고, 백악관 대변인 카롤린 리빗은 “대통령은 멋지고 품위 있게 보였다”고 반박했습니다. 바티칸 관계자는 피플 매거진에 “참석자들은 엄숙한场合에 적절하다고 여기는 복장을 입었다”며 공식적으로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논란의 배경: 트럼프와 교황의 긴장 관계

 

트럼프와 프란치스코 교황은 과거 이민 정책과 기후 변화 문제로 공개적 갈등을 빚었습니다. 프란치스코는 트럼프의 멕시코 국경 장벽 계획을 “비기독교적”이라 비판했고, 트럼프는 교황의 발언을 “터무니없다”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X 사용자(@dimentito)는 “트럼프의 파란 정장이 교황에 대한 복수”일 수 있다고 추측했으며, 장례식에서 추기경 조반니 바티스타 레가 “다리를 놓으라, 벽을 세우지 말라”는 프란치스코의 말을 강조하며 트럼프를 간접 비판했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트럼프는 장례식 직후 로마를 떠나 추가 의전(매장 행렬 참석)을 생략했는데, 이는 “서둘러 떠났다”는 비판과 “짧은 일정 때문”이라는 옹호로 엇갈렸습니다. 그의 파란 정장은 이러한 맥락에서 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의미와 전망: 개인 표현인가, 외교적 실수인가

트럼프의 파란 정장은 단순한 복장 선택을 넘어 그의 정치적 스타일—관습을 깨고 관심을 끄는 방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가 젤렌스키와의 사전 대화,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와의 따뜻한 인사 등 장례식에서 외교적 접촉을 이어갔다고 보도했으나, 파란 정장은 그의 “독자적 행보” 이미지를 강화했습니다. 한국에서도 X를 통해 “트럼프, 교황 장례식에서도 내맘대로”(@woofollkr77, @BTS_purple_for)라며 논란이 공유되었고, 일부는 “임영웅의 감성처럼 트럼프도 자신만의 색을 고집했다”는 유머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사건은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에서 국제 무대에서의 독특한 행보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며, 앞으로도 그의 외교적 선택이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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