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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싱크홀 유족 섭외 논란: KBS의 부적절한 접근과 공분

만두맨의 피서지 2025. 5. 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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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로 사망한 박모(34)씨 유족이 KBS 2TV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의 섭외 요청에 분노를 표출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제작진이 사고 37일 만에 유족에게 “고민 상담” 출연을 제안하자, 유족은 “이 사건이 예능감이냐”며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논란의 배경, 섭외 과정과 유족의 반응, KBS와 제작진의 입장, 대중 및 X 반응, 그리고 향후 전망을 다섯 문단으로 정리했습니다. 정보는 2025년 5월 1일 기준 웹 자료와 X 게시물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배경: 강동구 싱크홀 사고와 ‘물어보살’ 프로그램

 

2025년 3월 24일 오후 6시 29분,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직경 20m, 깊이 18m의 싱크홀이 발생해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34)씨가 매몰되어 사망했습니다. 박씨는 사업 어려움 속에서도 부업으로 배달을 하며 성실히 살아온 가장으로, 사고 17시간 만인 3월 25일 오전 11시 22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유족은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서 오열하며 비통함을 드러냈습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이수근과 서장훈이 진행하는 KBS 예능으로, 일반인의 고민을 상담하며 공감과 조언을 제공하는 포맷입니다. 그러나 2025년 4월 30일, 제작진이 박씨 유족에게 SNS 메시지로 출연을 제안하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X에서는 “물어보살, 싱크홀 유족 섭외로 논란”(@HuffPostKorea, 2025년 5월 1일)이 화제였습니다.

 

섭외 과정과 유족의 반응: “조롱이냐” 분노

 

2025년 4월 30일, 박씨 유족은 SNS에 ‘물어보살’ 제작진의 메시지 캡처 3장을 공개하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제작진은 “MC 이수근, 서장훈 님이 일반인 고민 사연자를 대상으로 상담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혹시 고민 상담 받아보실 의향이 있으실지 조심스럽게 여쭤본다”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에 유족은 “재밌으세요? 조롱하세요? 이 사건이 예능감입니까”라며 “방송 나가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냐, 죽은 사람 살려주냐”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유족은 “49재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제안을 한 제작진의 사고회로가 비정상”이라며 “고통 속에 있는 우리에게 이런 연락은 불쾌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사고의 무게와 민감성을 고려하지 않은 제작진의 접근은 유족에게 2차 피해를 안겼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X에서는 “유족 분노, 당연하다”(@SBSEnterNews, 2025년 5월 1일)가 반응을 얻었습니다.

 

KBS와 제작진의 입장: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KBS ‘물어보살’ 제작진은 2025년 5월 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섭외 과정에서 세심한 배려가 부족했다”며 “유가족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제작진은 “해당 섭외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 즉시 철회했다”며 “향후 신중한 섭외 절차를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사과문은 구체적인 재발 방지 방안이나 내부 징계 여부를 언급하지 않아 미흡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KBS 내부에서도 “예능의 경계를 넘은 무리한 섭외”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공영방송의 책임감 부족을 지적하는 여론이 이어졌습니다. X에서는 “KBS 사과, 너무 늦고 성의 없다”(@kimyamae, 2025년 5월 1일)가 공유되었습니다.


대중 및 X 반응: 공분과 공영방송 비판

 

대중과 X 반응은 ‘물어보살’의 부적절한 섭외에 대한 공분과 KBS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한 비판으로 가득했습니다. X에서는 “싱크홀 유족에게 예능 출연 제안? 상식 밖”(@starnewskorea, 2025년 5월 1일), “KBS, 공영방송 맞나? 유족 아픔 이용하려 했다”(@pse9012, 2025년 5월 1일) 같은 게시물이 퍼졌습니다. 디시인사이드 예능 갤러리는 “시사 프로그램도 아닌 예능이 유족을 왜 섭외? 시청률 욕심이 도 넘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족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고인의 성실한 삶을 조롱한 처사”라며 KBS에 공식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일부는 “제작진이 실수로 접근한 것일 뿐, 과도한 비판은 자제해야”라는 의견도 소수 나왔습니다. 이 사건은 공영방송의 윤리적 책임과 예능의 경계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전망: KBS 신뢰 회복과 예능 윤리 논의

‘물어보살’의 싱크홀 유족 섭외 논란은 KBS의 신뢰 하락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의 윤리적 책임에 대한 논의를 촉발했습니다. KBS는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나, 구체적인 섭외 가이드라인 공개나 책임자 문책 없이는 신뢰 회복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유족은 추가적인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법적 대응 가능성을 언급하며 “고인의 명예를 지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공영방송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 더 엄격한 윤리 기준을 적용해야”라며, 섭외 과정에 외부 감시 기구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X에서는 “KBS, 이번 기회에 예능 섭외 윤리 점검해야”(@HuffPostKorea, 2025년 5월 1일), “유족 마음 헤아리지 못한 제작진 반성하라”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 사건은 방송사의 사회적 책임과 피해자 보호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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